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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슈 여름 여행지 추천 (온천, 자연, 미식)

by woozoo100 2025. 11. 10.

일본 남부의 규슈(九州)는 따뜻한 기후와 독특한 온천 문화, 그리고 풍부한 자연환경으로 여름철 인기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후쿠오카, 나가사키, 구마모토, 오이타, 가고시마 등 각 현마다 개성 있는 명소와 음식이 가득하죠. 특히 규슈의 여름은 ‘뜨거움 속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계절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규슈 여름 여행의 3대 핵심 포인트 — 온천, 자연, 미식을 중심으로 최고의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일본 여름 사진

1. 온천 – 여름에도 즐기는 규슈의 힐링 명소

일본의 온천 명소 대부분은 겨울에 인기가 많지만, 규슈는 예외입니다. 지열과 온천수가 풍부한 이 지역에서는 여름에도 ‘피서용 온천’이 가능하죠. 오이타현, 구마모토현, 가고시마현 등 규슈 각지에는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온천 명소가 많습니다. 한여름의 온천은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① 벳푸 온천
일본 최대 규모의 온천지로, 도심 전체가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장관을 이룹니다. 여름철에는 ‘지옥온천’ 투어가 인기인데, 다양한 색깔의 온천수(청색·적색·흰색)를 구경하며 온천 족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벳푸 해변의 노천 족욕탕에서는 바다를 바라보며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② 유후인 온천
규슈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불리는 온천마을입니다. 유후다케 산 아래 펼쳐진 조용한 거리에는 카페, 미술관, 갤러리, 료칸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여름에도 기온이 높지 않아 산책과 온천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유후인 호수 위에 피어오르는 물안개가 장관을 이루죠.

③ 가고시마 이부스키 온천
이 지역의 특색은 바로 ‘모래찜질 온천’입니다. 해변의 따뜻한 모래 속에 몸을 묻고 땀을 흘리면 피로가 풀리고 피부가 매끄러워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바닷바람과 함께하는 모래찜질이 색다른 피서법이 됩니다.

규슈의 온천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자연과 일상의 조화를 경험할 수 있는 여행 포인트입니다. 여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여행지로 추천합니다.

2. 자연 – 여름의 규슈는 초록빛으로 빛난다

규슈는 화산, 산, 폭포, 해안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여름철에는 그 자연이 가장 풍성한 계절을 맞이합니다. 여행자들은 이곳에서 ‘일본의 여름 정원’을 경험하듯, 다양한 자연 명소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함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① 아소산
구마모토현의 상징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칼데라 화산입니다. 정상 부근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하며, 여름에는 초록빛 초원과 하얀 구름이 어우러져 장대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트래킹 코스와 전망대가 잘 갖춰져 있으며, ‘아소 파노라마 라인’ 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면 최고의 여름 힐링 코스가 됩니다.

② 다카치호 협곡
미야자키현에 위치한 깊은 협곡으로, 여름철에는 시원한 물안개와 폭포가 어우러져 무더위를 잊게 해 줍니다. 보트를 타고 폭포 아래를 지나면 물보라가 얼굴에 닿으며 청량한 여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반딧불이도 관찰할 수 있어 커플 여행지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③ 사쿠라지마
가고시마 앞바다에 위치한 활화산 섬으로, 지금도 간헐적인 분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유람선을 타고 사쿠라지마 주변을 도는 코스가 인기가 높습니다. 주변 온천과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압도적이며, 대자연의 힘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규슈의 자연은 화려하기보다는 온화하고 생동감 있는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여름의 초록빛 규슈는 그 어떤 계절보다도 풍요롭습니다.

3. 미식 – 규슈의 여름은 맛으로 완성된다

규슈는 일본에서 ‘미식의 섬’이라 불립니다. 온천수로 끓인 요리, 바다와 산에서 나는 신선한 식재료, 그리고 특유의 진한 풍미 덕분에 여행자들은 식사마다 감탄을 자아냅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가벼운 음식부터 진한 지역 별미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① 후쿠오카 – 여름 하카타 라멘과 모츠나베
후쿠오카의 대표 메뉴인 하카타 라멘은 진한 돈코츠 국물로 유명하지만, 여름에는 ‘냉라멘’ 버전이 인기를 끕니다. 또한 소 내장을 넣은 모츠나베는 여름철 보양식으로 애용됩니다. 캐널시티 주변에는 라멘 전문점이 즐비해, 미식 여행의 출발지로 제격입니다.

② 구마모토 – 말고기 사시미와 아카우시 소고기
구마모토 특산인 ‘바사시(말고기 사시미)’는 여름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고급 요리입니다. 또한 아카우시 소고기로 만든 스테이크와 샤브샤브는 지방 특유의 풍미로 유명합니다.

③ 나가사키 – 시원한 짬뽕과 카스텔라
나가사키 짬뽕은 매운맛보다 시원한 국물과 해산물 풍미로 여름철에 더욱 맛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전통 디저트 카스텔라를 함께 즐기면 완벽한 조합이 됩니다.

④ 오이타 – 유자와 닭고기 요리
오이타는 유자 향이 가미된 요리로 유명합니다. 특히 ‘토리텐(닭튀김)’과 ‘유자 폰즈 소스’는 여름철 입맛을 돋우는 대표 메뉴입니다.

규슈의 미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여행의 일부입니다. 각 지역마다 개성 있는 맛과 향을 즐기며 여행의 추억을 더해보세요.

4. 결론 – 여름, 규슈에서 진짜 일본을 만나다

규슈의 여름은 뜨겁지만, 그만큼 생동감 넘칩니다. 불꽃놀이 대신 온천에서의 휴식, 도시의 소음 대신 폭포 소리와 새소리를 듣는 여행. 여름의 규슈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사람, 음식이 어우러진 진짜 일본 여행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뜨거운 햇살 아래에서도 온천의 온기로, 푸른 초원 위에서는 시원한 바람으로 여행의 여운을 남기는 규슈.
2025년 여름, 당신의 다음 여행지가 규슈라면, 일본의 여름을 가장 일본 답게 느낄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