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도시마다 매력이 다릅니다. 현대적인 감성이 가득한 도쿄, 전통과 역사가 살아있는 교토, 미식의 도시 오사카, 그리고 자연과 휴식이 있는 홋카이도까지. 2025년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고민될 거예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일본 현지 여행자들의 실제 경험과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2025 일본 추천 여행도시 TOP7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도시별로 어떤 테마로 여행하면 좋은지, 어떤 루트를 짜면 효율적인지 함께 살펴보세요.

1. 도쿄 — 트렌드와 전통이 공존하는 대도시
도쿄는 언제나 일본 여행의 시작점입니다. 세계적인 패션 거리인 시부야와 하라주쿠, 먹거리 천국인 신주쿠, 역사적인 분위기의 아사쿠사와 우에노까지 — 하루에도 수십 가지 얼굴을 보여주는 도시죠.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아사쿠사 센소지 → 스카이트리 전망대 → 스미다가 와 강변 산책
- 2일 차: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 하라주쿠 → 오모테산도 카페 투어
- 3일 차: 디즈니씨 or 디즈니랜드 (가족/커플 추천)
여행 팁:
지하철 1일권(PASMO, SUICA 카드)을 이용하면 교통비를 30% 이상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신주쿠 인근 숙소를 잡으면 대부분의 명소로 이동하기 편리해요.
2. 교토 — 일본의 전통미와 사계절의 아름다움
교토는 ‘시간이 멈춘 도시’라 불릴 만큼 고요한 매력이 있습니다. 천년의 수도로 불렸던 만큼 사찰과 정원이 도시 곳곳에 숨어 있어요.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후시미이나리 신사 → 기온 거리 산책 → 야사카 신사
- 2일 차: 금각사 →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 도게츠교
- 3일 차: 니조성 → 교토역 주변 쇼핑
여행 팁:
겨울에는 설경 속 금각사를,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진 기온 거리를 추천드립니다.
전통 료칸 숙박을 선택하면 진짜 ‘일본 스러운 하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오사카 — 먹거리 천국과 활력의 도시
‘먹다가 죽어도 좋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사카는 음식이 유명하죠. 도톤보리의 타코야키, 쿠시카츠, 오코노미야키 등 거리마다 맛집이 가득한 도시입니다.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오사카성 → 신사이바시 쇼핑거리 → 도톤보리 야경
- 2일 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 3일 차: 츠텐카쿠 전망대 → 덴덴타운(전자상가)
여행 팁:
간사이 공항에서 바로 난카이선으로 오사카 중심까지 40분이면 이동 가능합니다.
오사카 주유패스를 이용하면 교통+입장권까지 포함되어 가성비가 좋아요.
4. 삿포로 — 눈의 도시, 홋카이도의 겨울 낭만
삿포로는 일본 북쪽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입니다. 겨울철엔 ‘삿포로 눈축제’로 전 세계 관광객이 몰리죠.
추천 코스 (3박 4일 기준)
- 1일 차: 오도리 공원 → 삿포로 맥주 박물관
- 2일 차: 오타루 운하 → 유리공방 체험 → 오타루 초밥 거리
- 3일 차: 니세코 스키장 → 온천 숙박
- 4일 차: 삿포로 TV타워 야경
여행 팁:
2월 초 눈축제 기간에는 숙소가 금세 매진되니 최소 2개월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겨울 여행이라면 다운 점퍼와 방한화는 필수예요.
5. 후쿠오카 — 가볍게 즐기는 남쪽 일본의 매력
한국에서 가장 가깝고, 비행기로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짧은 일정으로 다녀오기 좋은 ‘가성비 여행지’로 인기가 높죠.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캐널시티 → 나카스 야타이 포장마차 거리
- 2일 차: 다자이후 텐만구 → 유후인 당일치기 여행
- 3일 차: 하카타역 주변 쇼핑
여행 팁:
유후인으로 가는 ‘유후인노모리 열차’는 창밖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기차 여행을 좋아하는 분께 적극 추천드립니다.
6. 히로시마 — 평화와 감동이 공존하는 도시
히로시마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생각하는 여행지’입니다. 원폭돔과 평화기념공원, 미야지마의 붉은 도리이는 일본의 상징적인 풍경 중 하나예요.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 원폭돔 → 히로시마성
- 2일 차: 미야지마 이 쓰쿠시마 신사 → 오코노미무라(오코노미야키 거리)
- 3일 차: 히로시마 항구 주변 산책
여행 팁:
‘JR 패스’를 이용하면 오사카나 교토에서 당일치기로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7. 오키나와 — 일본 속 남국의 천국
눈과 바람, 따뜻한 햇살이 어우러진 일본의 남쪽 섬. 겨울에도 기온이 20도 안팎이라 사계절 내내 여행 가능한 휴양지입니다.
추천 코스 (3박 4일 기준)
- 1일 차: 국제거리 산책 → 오키나와 전통시장
- 2일 차: 츄라우미 수족관 → 나키진성 유적 → 해변 드라이브
- 3일 차: 고우리섬 → 블루케이브 스노클링
- 4일 차: 현지 음식 ‘고야참푸루’ 체험
여행 팁:
렌터카 여행이 기본이며, 운전면허증의 국제면허 소지 여부를 꼭 확인하세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수족관과 해변 위주로 여유로운 일정을 추천드립니다.
결론
2025년 일본 여행의 키워드는 “테마형 여행과 체험 중심 일정”입니다. 쇼핑과 관광만 즐기던 시대를 넘어, 온천, 음식, 문화, 자연을 ‘느끼는 여행’이 점점 인기예요. 이번 글에서 소개한 7개 도시를 중심으로 일정을 짜면 “내 취향에 맞는 일본 여행 루트”를 쉽게 완성할 수 있을 거예요. 올해는 비슷비슷한 도시 여행이 아니라, 각 지역의 개성과 색깔을 느낄 수 있는 일본 여행을 떠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