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처음인데 어디부터 가야 할까?” 이 질문, 정말 많이 들어요. 일본은 도시마다 개성이 뚜렷해서 선택이 어렵죠. 하지만 걱정 마세요. 이번 글에서는 일본 여행이 처음인 분들을 위해 도쿄, 오사카, 교토, 후쿠오카, 삿포로 등 대표 도시별로 가성비 좋고 쉬운 여행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교통, 숙소, 음식, 관광까지 모두 초보자에게 최적화된 루트예요.
1. 도쿄 — 일본 여행의 시작, 모든 게 다 있는 도시
도쿄는 일본 초보자에게 가장 무난한 첫 여행지예요. 대중교통이 잘 되어 있고, 영어 표기도 많아서 길을 잃을 일도 거의 없죠.
추천 코스 (3박 4일 기준)
- 1일 차: 아사쿠사 센소지 → 도쿄 스카이트리 → 스미다가 와 강 산책
- 2일 차: 하라주쿠 → 시부야 → 오모테산도 카페 거리
- 3일 차: 디즈니씨 or 디즈니랜드 (가족/커플 추천)
- 4일 차: 우에노 공원 → 아메요코 시장 → 도쿄역 쇼핑
여행 팁:
SUICA 교통카드를 미리 충전해 두면 지하철·편의점 모두 간편하게 결제 가능해요.
숙소는 신주쿠, 우에노, 도쿄역 근처가 초보자에게 가장 편리합니다.
2. 오사카 — 먹거리와 활력이 넘치는 도시
오사카는 “일본의 부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활기찬 분위기예요. 거리마다 맛있는 음식이 넘치고, 사람들도 친근해서 여행이 즐겁습니다.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오사카성 → 신사이바시 쇼핑거리 → 도톤보리
- 2일 차: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 3일 차: 덴덴타운 → 츠텐카쿠 → 간사이공항
여행 팁: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매하면 지하철 무제한 이용과 여러 관광지 입장권이 포함돼요.
초보자라도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3. 교토 — 일본 전통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도시
교토는 천년 수도였던 만큼, 일본의 역사와 전통이 고스란히 남아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사찰이 많고, 거리가 한적해 여유로운 여행이 가능하죠.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후시미이나리 신사 → 기온 거리 산책
- 2일 차: 아라시야마 대나무숲 → 도게츠교 → 금각사
- 3일 차: 교토역 쇼핑 → 니조성
여행 팁:
기모노 체험을 원한다면 기온 거리나 아라시야마 주변 대여점이 많습니다.
겨울엔 설경, 봄엔 벚꽃 시즌에 방문하면 교토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4. 후쿠오카 — 짧고 굵은 가성비 일본 여행
한국에서 비행기로 단 1시간 거리! 짧은 일정으로 일본을 처음 맛보고 싶은 분들께 딱이에요.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하카타역 → 캐널시티 쇼핑 → 나카스 야타이 포장마차
- 2일 차: 다자이후 텐만구 → 유후인 당일치기 여행
- 3일 차: 텐진 지하상가 → 공항으로 이동
여행 팁:
유후인으로 가는 ‘유후인노모리 열차’는 창밖 풍경이 예술이에요.
후쿠오카는 음식이 맛있기로 유명하니 라멘, 멘타이코, 야타이 음식은 꼭 드셔보세요.
5. 삿포로 — 겨울 여행 초보자에게 최고의 선택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 삿포로는 눈과 겨울의 낭만이 가득합니다. 12~2월엔 눈축제, 스키, 온천 등 겨울 감성이 최고조에 달하죠.
추천 코스 (3박 4일 기준)
- 1일 차: 삿포로 오도리공원 → 맥주박물관 → 스스키노 거리
- 2일 차: 오타루 당일치기 → 유리공방 체험 → 초밥 거리
- 3일 차: 니세코 스키 → 온천 숙박
- 4일 차: 삿포로 TV타워 → 기념품 쇼핑
여행 팁:
겨울엔 방한복 필수! 2월 눈축제 시즌엔 숙소가 빨리 매진되니 예약을 서두르세요.
6. 나고야 — 관광, 쇼핑, 먹거리 모두 가능한 중부 일본의 중심
나고야는 도쿄와 오사카 중간에 위치한 도시로, 교통이 편하고 성곽, 미술관, 쇼핑몰 등 다양한 테마 여행이 가능합니다.
추천 코스 (2박 3일 기준)
- 1일 차: 나고야성 → 오수 상점가
- 2일 차: 산업기술기념관 → 사카에 쇼핑
- 3일 차: 나고야역 주변 맛집 탐방
여행 팁:
나고야 명물 미소카츠와 히츠마부시는 꼭 먹어보세요.
도쿄나 오사카보다 한적해 초보자에게 편안한 여행지가 될 거예요.
7. 오키나와 — 초보자도 쉽게 즐기는 일본 속 남국 휴양
비행기로 2시간 반 정도, 일본의 따뜻한 남쪽 섬이에요. 겨울에도 20도 안팎이라 사계절 언제나 여행하기 좋죠.
추천 코스 (3박 4일 기준)
- 1일 차: 국제거리 → 전통시장
- 2일 차: 츄라우미 수족관 → 나키진성 → 해변 드라이브
- 3일 차: 고우리섬 → 블루케이브 스노클링
- 4일 차: 공항 인근 쇼핑
여행 팁:
렌터카가 기본이지만, 한국어 내비게이션이 지원되어 운전이 어렵지 않아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족 여행지로도 딱 좋습니다.
결론
일본 여행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건 ‘이동 동선’과 ‘편의성’이에요. 이번에 소개한 도시들은 모두 교통이 편리하고, 초보자도 길을 잃지 않을 만큼 구조가 단순합니다. 처음 떠나는 일본 여행, 너무 완벽하려 하지 말고 “도시의 분위기와 음식, 사람들을 느껴보는 경험”으로 시작해 보세요. 그게 바로 일본 여행의 진짜 매력입니다.